올 해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킨 SK가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고 롯데 박현승은 13경기 연속 득점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SK는 2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이영욱의 호투 속에 타선도 응집력을 발휘해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프로야구에서 복귀한 김성근 감독과 미국에서 돌아온 이만수 수석코치 체제로 시범경기 1위(8승2패)를 차지했던 SK는 16경기 만에 시즌 10승(4패)째를 올리며 선두를 지켰다.
SK는 지난 해에도 8개 구단 중 최소경기(15경기) 10승을 달성했으나 후반기 난조로 6위에 밀렸다.
SK 선발로 나선 5년차 이영욱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7차례 중간계투로 나와 승수 없이 평균 자책점 5.68에 그쳤던 이영욱은 이날 쾌투로 김원형, 채병용, 김광현 등과 치열한 선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SK는 `원투펀치' 케니 레이번과 마이클 로마노를 빼고 선발 로테이션이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현승은 7회 우전안타를 치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이대호의 우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연속경기 득점 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1999년 삼성 소속이었던 찰스 스미스의 12경기 연속 득점을 넘어선 부문 신기록.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송승준은 2-4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서 등판했으나 ⅔이닝 1안타 1볼넷 1실점했다.
한화는 선발 문동환의 6⅔이닝 2실점 호투와 이범호의 결승 1점 홈런에 힘입어 LG를 5-2로 물리쳤고 삼성은 KIA를 7-3으로 잠재웠다. 현대도 두산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잠실(현대 6-4 두산) 현대가 투.타 모두 두산보다 앞섰다. 3회 볼넷 2개와 네 타자 연속 안타를 묶어 4-0을 만든 현대는 4회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공수교대 후 안경현의 좌중월 3루타와 김동주의 2점 홈런으로 3-5로 추격했다. 그러나 현대는 5-4로 쫓긴 9회 3루타를 친 이택근을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이닝을 4실점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마산(SK 7-3 롯데) SK가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1회 김강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SK는 3회 김재현의 볼넷과 박경완-정근우-박재홍의 릴레이 적시타로 3득점, 4-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7회 박현승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이대호의 우중월 2루타와 이원석의 중전안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SK는 8회 1사 1, 2루에서 박정권이 송승준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공수교대 후 1점 만회에 그쳤고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온 롯데 선발 최향남은 3⅔이닝 4실점 했다. ●대구(삼성 7-3 KIA) 삼성이 방망이 파워에서 KIA를 압도했다. 삼성은 2회 2사 3루에서 선발 이대진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있던 심정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리는 등 2-0으로 앞섰으나 KIA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주자 싹쓸이 3루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1사 1, 3루에서 심정수의 좌전 적시타를 KIA 좌익수 서튼이 뒤로 빠트리자 1루주자 양준혁까지 홈으로 내달려 전세를 4-3으로 뒤집었다. 삼성은 6회 대타 강봉규의 1타점 3루타와 7회 조동찬의 2타점 중전안타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임창용은 4이닝 3실점에 그쳤고 KIA 선발 이대진도 4⅓이닝을 4실점(3자책점)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대전(한화 5-2 LG) 한화가 선발 문동환 호투와 이범호의 솔로아치를 앞세워 LG를 4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다. 한화는 1회 1사 2, 3루에서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영우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2회 1점을 만회하며 반격했다. 5회 LG와 1점씩을 주고받은 한화는 6회 이범호의 결정적인 한방으로 승부의 물꼬를 틀었다. 이범호는 2-2로 맞선 6회 첫 타자로 나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깼고 계속된 공격에서 심광호의 좌전안타와 8회 이영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동칠 노재현 김윤구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마산=연합뉴스)
●잠실(현대 6-4 두산) 현대가 투.타 모두 두산보다 앞섰다. 3회 볼넷 2개와 네 타자 연속 안타를 묶어 4-0을 만든 현대는 4회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공수교대 후 안경현의 좌중월 3루타와 김동주의 2점 홈런으로 3-5로 추격했다. 그러나 현대는 5-4로 쫓긴 9회 3루타를 친 이택근을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이닝을 4실점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마산(SK 7-3 롯데) SK가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1회 김강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SK는 3회 김재현의 볼넷과 박경완-정근우-박재홍의 릴레이 적시타로 3득점, 4-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7회 박현승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이대호의 우중월 2루타와 이원석의 중전안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SK는 8회 1사 1, 2루에서 박정권이 송승준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공수교대 후 1점 만회에 그쳤고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온 롯데 선발 최향남은 3⅔이닝 4실점 했다. ●대구(삼성 7-3 KIA) 삼성이 방망이 파워에서 KIA를 압도했다. 삼성은 2회 2사 3루에서 선발 이대진의 폭투를 틈타 3루에 있던 심정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리는 등 2-0으로 앞섰으나 KIA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주자 싹쓸이 3루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1사 1, 3루에서 심정수의 좌전 적시타를 KIA 좌익수 서튼이 뒤로 빠트리자 1루주자 양준혁까지 홈으로 내달려 전세를 4-3으로 뒤집었다. 삼성은 6회 대타 강봉규의 1타점 3루타와 7회 조동찬의 2타점 중전안타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임창용은 4이닝 3실점에 그쳤고 KIA 선발 이대진도 4⅓이닝을 4실점(3자책점)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대전(한화 5-2 LG) 한화가 선발 문동환 호투와 이범호의 솔로아치를 앞세워 LG를 4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다. 한화는 1회 1사 2, 3루에서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영우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2회 1점을 만회하며 반격했다. 5회 LG와 1점씩을 주고받은 한화는 6회 이범호의 결정적인 한방으로 승부의 물꼬를 틀었다. 이범호는 2-2로 맞선 6회 첫 타자로 나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깼고 계속된 공격에서 심광호의 좌전안타와 8회 이영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동칠 노재현 김윤구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마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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