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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서재응, 최악 피칭…1⅓이닝 6실점 강판

등록 2007-04-27 07:10수정 2007-04-27 11:18

유제국, 4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

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연승 길목에서 최악의 피칭으로 체면을 구겼으나 같은 팀의 구원 투수 유제국(24)은 4이닝 무실점 쾌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의 불꽃 타격을 뽐냈다.

서재응은 2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1⅓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7안타, 1탈삼진, 2볼넷으로 6실점으로 부진, 결국 팀이 3-11로 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지난 해 9월2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⅔이닝을 8실점했지만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7.66에서 9.51로 치솟았다. 투구 수 49개 중 스트라이크는 28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도 좋지 않았다.

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첫 승리를 신고한 서재응이 200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바톨로 콜론(34)과 선발 맞대결에서 연승을 노렸지만 에인절스 강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다.


1회 서재응은 첫 타자 게리 매튜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조시 폴이 2루를 훔치던 매튜스를 총알 송구로 잡아줘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올랜도 카브레라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1루에서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초구를 통타당하면서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이어 앤더슨에 2루타를 맞고 케이시 코츠맨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셰이 힐런브랜드에게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고 에릭 아이바와 호세 몰리나에게 연속 적시타를 두들겨 맞는 등 1회에만 5점을 내줬다. 서재응은 브랜던 우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에인절스 타선은 타자일순했고 탬파베이는 불펜투수까지 대기시켰다.

서재응은 2회에도 첫 타자 매튜스를 2루타, 게레로를 고의사구로 각각 출루시킨 뒤 0-5로 뒤진 1사 1, 2루에서 개리 글로버로 교체됐다. 그러나 글로버가 앤더슨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매튜스가 홈을 밟으면서 서재응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반면 서재응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후배 유제국은 위력적인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2-11로 크게 뒤진 5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유제국은 첫 타자 우드를 삼진으로 잡는 등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 6회에도 게레로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했다.

유제국은 7회 힐런브랜드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고 8회도 삼자범퇴시켜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추신수도 이틀 연속 안타 2개 이상을 때리는 호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차례 타석에 등장, 2개의 안타를 날리며 2타점을 올렸다.

이틀 동안 4개의 안타를 뿜어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종전 0.333에서 0.385(13타수 5안타)로 좋아졌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선발 캐머런 로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낸 뒤 후속 타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5-3으로 쫓긴 6회 1사 1루에서도 중전안타를 친 뒤 계속된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이 나와 추가 득점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인 4회와 네 번째 타석인 7회에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9-4로 이겼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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