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재활 중인 김병현(28)이 삼진 쇼를 벌이며 첫 승리를 신고했다.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유니폼을 입은 김병현은 8일(한국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 PGE 파크에서 벌어진 포틀랜드 비버스(샌디에이고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치고 마이너리그 첫 승리를 낚았다.
김병현의 호투에 타격까지 폭발한 콜로라도는 11-3으로 대승했다.
오른손 엄지 타박상으로 지난달 17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병현은 이날까지 4번째 재활 등판을 치렀고 지난 3일 타코마(시애틀 산하)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삼진을 8개나 빼앗는 안정된 투구를 펼쳐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이날 103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가 다소 많았던 김병현은 64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1승1패를 올린 김병현은 평균자책점을 3.55에서 2.95로 떨어뜨렸다.
김병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7-0으로 앞선 6회 선두 빈스 시니시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빅리그에 다시 올라가면 선발 투수로 뛸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하듯 김병현은 이날 투구수를 종전 80개에서 103개까지 끌어 올리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병현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투구 내용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병현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투구 내용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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