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탄 `유니콘스' 현대가 `이빨 빠진 사자' 삼성에 또 한번 쓰라린 패배를 안겼고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쳐 6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장원삼의 호투와 외국인 타자 클리프 브룸바의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는 올 해 삼성과 네 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확실한 `사자  사냥꾼'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7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종전 1.25에서 1.44로 떨어졌지만 부문 선두를 지켰다.
    반면 지난 달 현대에 충격의 3연패를 당해 7연패에 허덕였던 삼성은 투.타 부진으로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괴물' 류현진을 무너뜨리며 한화에 8-4 역전승을 낚아 6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지난 해 투수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인 류현진은 5⅓이닝 7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된 반면 두산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 임태훈은  올  해 신인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SK도 무서운 공격 뒷심을 발휘하며 용병 투수를 교체한 KIA를 상대로 9-6  뒤집기승을 연출했다.
 
KIA는 15억5천만원에 영입한 최희섭의 입국 소식에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장 12회 접전이 펼쳐진 잠실구장에서는 LG와 롯데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잠실(LG 4-4 롯데) LG와 롯데의 연장 12회 혈투가 무위로 돌아갔다. 4회 최동수의 선제 홈런으로 1-0을 만든 LG는 6회 1득점과 8회 페드로 발데스의 2점포로 4-2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9회 이승화의 3루타와 정수근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양팀은 하지만 연장 12회까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결국 무승부가 됐다. 연장 무승부는 올 시즌 13번째.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대구(현대 6-2 삼성) 현대의 후끈 달아오른 방망이가 삼성의 허약한 마운드를 맹폭했다. 2회 이택근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3-1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브룸바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1-6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1루에서 이정식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현대는 8회 2사 2, 3루부터 송신영을 투입해 뒷문을 잠갔다. 송신영은 1⅓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챙겼다. 현대 용병 브룸바는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이숭용은 역대 열 번째 통산 1천5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삼성 선발 크리스 윌슨이 2⅔이닝 3실점으로 3이닝을 버티지 못한 게 뼈아팠다. ●광주(SK 9-6 KIA ) SK가 무서운 뒷심으로 KIA를 6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1회 2-0 리드를 잡은 KIA는 2회 1점, 3회 2점을 보태며 5-1로 달아나 승리 분위기였다. 그러나 5회 SK 타선이 대폭발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5회 이호준과 김재현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든 SK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터진 박재홍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7회와 9회 1점씩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마이클 로마노는 7⅓이닝 6실점에도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정대현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시키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대전(두산 8-4 한화) 두산이 매서운 공격으로 한화의 선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한화는 2회 용병 제이콥 크루즈가 투런아치로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3-0 리드를 주도했으나 두산은 4회 김동주가 류현진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내며 3-3 균형을 맞췄다. 4회 1점을 빼앗긴 두산은 6회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 등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득점, 7-4로 역전시키며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 신인 투수 임태훈은 3-4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등판, 4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동칠 이충원 노재현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KIA는 15억5천만원에 영입한 최희섭의 입국 소식에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장 12회 접전이 펼쳐진 잠실구장에서는 LG와 롯데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잠실(LG 4-4 롯데) LG와 롯데의 연장 12회 혈투가 무위로 돌아갔다. 4회 최동수의 선제 홈런으로 1-0을 만든 LG는 6회 1득점과 8회 페드로 발데스의 2점포로 4-2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9회 이승화의 3루타와 정수근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양팀은 하지만 연장 12회까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결국 무승부가 됐다. 연장 무승부는 올 시즌 13번째.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대구(현대 6-2 삼성) 현대의 후끈 달아오른 방망이가 삼성의 허약한 마운드를 맹폭했다. 2회 이택근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3-1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브룸바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1-6으로 끌려가던 8회 2사 1루에서 이정식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현대는 8회 2사 2, 3루부터 송신영을 투입해 뒷문을 잠갔다. 송신영은 1⅓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챙겼다. 현대 용병 브룸바는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이숭용은 역대 열 번째 통산 1천5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삼성 선발 크리스 윌슨이 2⅔이닝 3실점으로 3이닝을 버티지 못한 게 뼈아팠다. ●광주(SK 9-6 KIA ) SK가 무서운 뒷심으로 KIA를 6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1회 2-0 리드를 잡은 KIA는 2회 1점, 3회 2점을 보태며 5-1로 달아나 승리 분위기였다. 그러나 5회 SK 타선이 대폭발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5회 이호준과 김재현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든 SK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터진 박재홍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7회와 9회 1점씩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마이클 로마노는 7⅓이닝 6실점에도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정대현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시키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대전(두산 8-4 한화) 두산이 매서운 공격으로 한화의 선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한화는 2회 용병 제이콥 크루즈가 투런아치로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3-0 리드를 주도했으나 두산은 4회 김동주가 류현진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내며 3-3 균형을 맞췄다. 4회 1점을 빼앗긴 두산은 6회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 등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득점, 7-4로 역전시키며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 신인 투수 임태훈은 3-4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등판, 4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동칠 이충원 노재현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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