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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기록 깨겠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뛰겠다는 뜻”

등록 2007-05-14 19:22수정 2007-05-14 19:26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공식 입단한 최희섭이 14일 모교 광주일고에서 연습 도중 쉬는 틈을 타 후배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공식 입단한 최희섭이 14일 모교 광주일고에서 연습 도중 쉬는 틈을 타 후배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최희섭 입단식…등번호 23
최희섭(28)이 14일 입단식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왼손 거포’로 국내 프로무대 활약이 기대되는 최희섭은 이날 광주광역시 내방동 구단 사무실에서 정재공 단장, 서정환 감독 등과 함께 입단식을 열고 배번 ‘23’이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KIA 선수가 됐음을 알렸다.

그는 “귀국 전부터 이승엽의 기록을 깨겠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며 “하와이에서 만났던 류현진과 장원삼 투수가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감독은 “최희섭을 빨리 출전시키고 싶지만, 몸이 덜 만들어져 이르면 이번 주말(잠실 두산전)부터 장성호를 외야수로 돌리고 1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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