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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둥지 옮긴 병현

등록 2007-05-14 19:28

김병현(28)
김병현(28)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 마무리 보직 유력
플로리다는 ‘약속의 땅’일까?

광주일고 3인방 중 ‘둘째’ 김병현(28)이 14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를 떠나 플로리다 말린스에 둥지를 틀었다. 1999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4번째 팀이다.

김병현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0.50으로 부진했다. 4월17일에는 손가락을 다쳤다. 그러나 최근 트리플A에서 5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와 평균자책점 2.96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김병현은 플로리다에서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병현과 1대1 맞트레이드된 호르헤 훌리오(28)의 ‘보직’이 마무리였다. 하지만 그는 1세이브도 따내지 못했다. 플로리다는 올 시즌 세이브 성공율이 50%(14번 중 7번)에 불과하다. 내셔널리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42%) 다음으로 낮다. 플로리다는 마무리로 86세이브(선발은 17승)를 올린 메이저리그 9년차 베테랑 김병현에게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

선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플로리다는 ‘원투 펀치’ 돈트렐 윌리스(5승)와 스캇 올센(3승) 두 왼손 투수만이 건재하다. 3~5선발은 고작 3승만을 합작했다. 김병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충분하다.

그러나 김병현에게 ‘보직’은 중요하지 않다. 콜로라도와 불화를 빚으면서도 높은 몸값 때문에 눌러앉아 있던 김병현에게 플로리다는 ‘해방구’같은 존재다. 더욱이 김병현은 플로리다 홈구장 돌핀스타디움에서 통산 8번 등판해 2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올렸다. 김병현에게 플로리다는 ‘희망’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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