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장성호 홈런포…1500안타 쐈다

등록 2007-05-18 22:59

최연소 기록 기쁨 두배…SK는 20승 선착
25살 동갑내기 홈런타자 김태균과 이대호가 맞대결에서 홈런포로 불을 뿜어댔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은 18일 2만여 관중이 몰려든 롯데와의 사직 방문경기에서 0-0이던 2회 롯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43㎞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짜리 선제포로 시즌 11호를 터뜨렸다. 이에 질세라 롯데 4번 이대호는 2-2로 맞선 6회말 2사에서 한화 선발 정민철의 시속 137㎞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포를 날렸다.

두 타자의 홈런 비거리도 12로 같았다. 하지만 홈런 부문에선 김태균이 이대호와 양준혁(이상 9호)를 두 개 차로 따돌린 채 여전히 단독선두를 달렸다. 안타 수에서도 김태균은 2안타 2볼넷 2득점(4타수 2볼넷)으로, 1안타 1득점(4타수)의 이대호를 앞섰다.

이날 승패는 두 팀이 연장 10회까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장단 32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한화가 8-5으로 이겼다. 한화는 연장 10회초 외국인 선수 제이콥 크루즈와 이범호의 연속 적시타, 한상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엮어 대거 넉 점을 달아나, 3연패에서 벗어났다. 9회 등판한 구대성은 시즌 첫승을 따냈다. 롯데는 10회말 2점차로 추격하는 데 그쳤다.

문학에선 에스케이(SK)가 5년차 우완 선발 채병용(25)의 시즌 첫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4-1로 물리치고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채병용은 시즌 2승(2패)째를 챙겼고, 마무리로 등판한 정대현은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하며, 이날 삼성전에서 뒷문을 잠근 우규민과 함께 이 부문 공동선두를 달렸다. 팀 타율 1위(0.268)의 현대는 이날 채병용의 구위에 고전하다, 8회 대타 강병식의 홈런으로 0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기아(KIA) 3번타자 장성호는 최연소(29살7개월) 개인통산 1500안타를 기록했다. 잠실 두산 방문경기 1-7로 뒤진 7회 1사에서 장성호는 선발 다니엘 리오스를 상대로 우월솔로포(시즌 6호)를 터뜨려 1355경기 만에 역대 다섯 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는 2000년(10월1일·대전 롯데전)의 장종훈(32살 5개월 21일)이며, 15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장종훈에 이어 양준혁(2003) 전준호(2004) 마해영(2005)이 있다.

엘지(LG)는 대구 삼성전에서 1-0으로 이겨 2006년 4월26일부터 이어져온 대구 방문경기 8연패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엘지 선발 팀 하리칼라는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7회 무실점 호투를 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마무리 우규민은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18일 프로야구 전적

한화 8 010 000 110 4 010 002 100 2 6 롯데

*사직(2만1532명) <승>구대성(9회·1승) <패>나승현(10회·1패) <홈>김태균(2회1점·11호·한화) 이대호(6회1점·9호·롯데)

KIA 3 000 010 200 403 000 00- 7 두산

*잠실(1만2104명) <승>리오스(선발·5승3패) <패>이대진(선발·3승4패) <홈>최준석(3회3점·4호·두산) 장성호(7회1점·6호·KIA)

현대 1 000 000 010 011 100 00- 4 SK

*문학(4615명) <승>채병용(선발·2승2패) <세>정대현(1승12세) <패>전준호(선발·2승3패) <홈>강병식(8회1점·1호·현대)

LG 1 000 010 000 000 000 000 0 삼성

*대구(4054명) <승>하리칼라(선발·3승4패) <세>우규민(8회·12세) <패>전병호(선발·2승2패)

19일 선발투수

롯데염종석-한화 문동환(사직)

두산 김승회-KIA 윤석민(잠실)

SK 이영욱-현대 김수경(문학)

삼성 임동규-LG 박명환(대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