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3개월 15일…박철순 기록 깨
한화, 롯데 꺾고 48일만에 단독 1위
한화, 롯데 꺾고 48일만에 단독 1위
현역 최고령 투수이자 개인통산 최다인 201승을 기록 중인 송진우(한화)가 최고령 세이브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48일 만에 SK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송진우는 31일 부산 사직 롯데전에서 5-2로 앞선 9회초 선발 문동환에 이어 두번째이자 마무리 투수로 나서 3명의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 2루 땅볼로 삼자범퇴시켜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송진우는 41살3개월15일이라는 나이로 박철순(OB)이 1996년 7월30일 잠실 LG전에서 세운 종전기록(40살4개월18일)을 갈아치웠다. 송진우는 이날까지 프로통산 201승(143패) 103세이브를 기록했다.
송진우가 팀 승리를 지켜내는 바람에 한화는 롯데를 5-2로 이겨 최근 3연승을 달렸고, 특히 사직구장에서는 11연승을 기록하며 유독 롯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선 선발 문동환이 8회까지 7피안타 6볼넷에도 불구하고 2실점으로 위기관리를 해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1-2로 뒤진 7회 고동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상대실책과 백재호 고동진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단독 1위였던 지난 4월13일 이후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서는 겹경사도 얻었다. 롯데는 1만여명에 가까운 안방팬들의 성원에도 역전패를 당하며 최근 3연패, 안방경기 7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반면, KIA는 광주 현대전에서 3년차 우완선발 윤석민(21)이 8회 동안 3피안타 1볼넷에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잘 던진 데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고 3연패(광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로 나서 이날까지 평균자책 2.16을 기록하며 이 부문 4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동안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승(7패)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22번의 연장전 중 10차례째 연장전을 벌인 SK는 잠실에서 연장 11회말 김광현이 두산 5번타자 최준석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4-5로 졌다. SK는 연장전 3승4무3패를 기록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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