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
프로야구가 시즌 중반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KIA가 다소 주춤하지만 1위부터 6위까지 박빙의 승차를 유지하며 관중 200만 돌파를 부채질하고 있다. 베테랑 양준혁(38·삼성)의 2000안타도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주 프로야구 화두는 숫자 ‘2’로 집약된다.
2경기차=1위 SK와 3위 한화의 승차는 0.5경기, 1위와 6위 롯데의 승차는 2경기. 3연전을 싹쓸이하면 1위부터 6위까지 순위는 한순간에 요동친다. 승률 5할 안팎의 싸움. 현대 김시진 감독은 “각 구단이 지금은 촘촘이 모여있지만, 투수력이 바닥나는 팀들은 서서히 순위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초 최대격전지는 잠실(SK-LG)·대구(삼성-롯데). 특히 3연승 롯데가 지난주 자신들에게 3전 전패 굴욕을 안겨준 한화를 3전 전승으로 누른 삼성을 어떻게 상대할지 관심거리다.
2000안타=‘위풍당당’ 양준혁이 프로야구 최초 ‘미스터 2000’이 되기까지 이제 7안타만 남았다. 1993년 데뷔 후 1798경기 동안 때려낸 1993안타(경기당 1.11개)를 분석해 보면, 초구를 쳤을 때 안타(365개)가 제일 많았다. ‘영양가가 없다’는 일부 평가가 무색하게 득점권 타율도 0.327(1631타수 534안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는 4256개(피트 로즈), 일본은 재일동포 장훈씨 기록(3085개)이 최다이다. 양준혁은 “40대 중반까지 선수생활을 한다면 장훈 선배님의 최다안타 기록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0만 관중=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8월6일을 기점으로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330경기째였다. 188경기를 치른 4일 현재 올 시즌 총 관중수는 179만9501명(평균관중 9572명). 같은 기간 대비 지난 시즌(129만9235명)에 비해 39% 증가했다. 김유진 한국야구위원회 홍보과장은 “이번 주는 공휴일인 현충일(6일)까지 끼어 있어 210경기 정도를 소화하는 주말께 정도면 200만 관중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시즌(총 504경기)을 절반도 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목표치(400만)의 절반 관중을 채우는 셈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5일 선발
LG 하리칼라-SK 레이번(잠실)
현대 김수경-한화 정민철(수원) 삼성 전병호-롯데 염종석(대구) KIA 신용운-두산 랜들(광주)
현대 김수경-한화 정민철(수원) 삼성 전병호-롯데 염종석(대구) KIA 신용운-두산 랜들(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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