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로 10경기 연속 안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쾌조의 타격감각을 앞세워 거침없는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인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뉴욕주 버펄로의 던 타이어파크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려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과 득점도 추가했다.

1일까지 7경기 연속 안타 2개 이상을 때린 추신수는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0에서 0.271이 됐다.

추신수는 선행 타자 2명의 랑데부 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룬 1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2로 앞선 3회 1사 후 빨랫줄 같은 좌월 2루타를 날린 뒤 다음 타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회 무사 3루에서는 좌익수 쪽 깊숙한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그러나 6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8회 무사 1루에서 트렌트 듀링턴으로 교체됐다.

버펄로는 홈런 3개 등 14안타를 몰아쳐 9-3으로 이겼다.

이동칠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