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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백차승, 5⅔이닝 4실점…3연승 좌절

등록 2007-06-06 13:21수정 2007-06-06 14:29

백차승(27.시애틀 매리너스)이 미국프로야구 통산 20번째 선발 등판에서 개인 통산 10승째를 노렸지만 투구 부진과 초반 타선 침묵이 겹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백차승은 6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3점을 준 뒤 1-3으로 뒤지던 6회 2사 2루에서 에릭 오플래허티로 교체됐다.

오플래허티가 땅볼을 유도했지만 내야진의 실책으로 백차승의 실점은 4개로 늘었다. 단 자책점은 그대로 3점에 머물렀다.

백차승은 팀이 1-4로 뒤지던 7회 대거 4점을 뽑아 5-4로 역전승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시즌 성적은 3승2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4.93에서 4.91로 약간 떨어뜨렸다.

이날 맞은 9안타 중 5개가 2루타였을 정도로 장타를 허용해 실점한 게 아쉬웠다.

백차승은 최고 150㎞의 직구를 자주 뿌렸으나 승부구가 없어 투구수가 많았다. 97개를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백차승은 1회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연속 3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3번 닉 마카키스에게 볼 카운트 2-1의 유리한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준 게 화근이었다. 백차승은 이어 미겔 테하다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첫 점수를 내줬다.

또 케빈 밀라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선상 2루타를 내줘 2점째를 허용했다. 백차승은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까다로운 좌타자 어브레이 허프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급한 불을 껐다.

1회에만 33개를 던지며 고전했던 백차승은 2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 한 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3회 안타 2개로 맞은 2사 1,3루 고비에서 다시 밀라에게 좌선상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실점했다.

4~5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백차승은 6회 선두 허프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주며 다시 고비에 직면했고 투아웃을 잡은 뒤 교체됐다.

4회까지 볼티모어 왼손 투수 브라이언 버레스에게 1안타로 끌려가던 시애틀 타선은 5회 2사 후 호세 기옌과 라울 이바녜스의 연속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일본인 포수 조지마 겐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7회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희생플라이와 적시타 3개를 묶어 4점을 보태며 뒤집기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4연승, 볼티모어는 5연패로 명암이 교차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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