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연합뉴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이 2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승엽은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교류전 방문경기에서 2-6으로 뒤진 8회초 1사 후 오릭스 구원투수로 나온 좌완 다카키 야스나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1-3에서 5구째 바깥쪽 132㎞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뿜어냈다. 5월30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14일 만에 기록한 홈런포였다. 시즌 13호이자 일본 진출 통산 98호 홈런. 교류전서 터진 두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이승엽은 4회초 무사 1루서도 중전안타를 기록해 이날만 2안타를 터뜨렸다. 2회초와 6회초에서는 각각 3루땅볼과 1루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시즌 타율은 종전 0.265에서 0.269로 다소 높아졌다. 요미우리는 2년 만에 일본 야구로 복귀한 터피 로즈가 2홈런을 뽑아낸 오릭스에 3-6으로 패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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