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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반뼘차 선두다툼, 주말 ‘에이스 빅뱅’ 두산-SK

등록 2007-06-15 18:54

리오스 대 레이번·랜들 대 로마노 격돌
주말 문학구장에서 1·2위팀 에이스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중반 최고 빅매치다. 상대는 1위 두산과 2위 에스케이(SK). 승차는 불과 반 경기다.

■ 창과 방패의 대결=14일까지 두산은 31승24패1무(승률 0.564), 에스케이는 29승23패5무(0.558)다. 에스케이가 10승과 20승 고지에 먼저 올라섰지만, 30승은 두산이 선점했다. 맞대결에선 5승4패로 에스케이 우위. 에스케이가 먼저 5연승을 거뒀고, 두산이 4연승으로 맞받았다.

두산은 에스케이를 ‘보약’ 삼아 5월4일 꼴찌에서 37일 만인 6월10일 1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에스케이는 5월31일 두산에 연장패(11회)하면서 4월15일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46일 만에 내놨다. 홈런은 에스케이가 1위(46개) 두산이 8위(27개), 실책은 에스케이가 44개로 8개 팀 중 가장 많고, 두산이 27개로 가장 적다. 한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 리오스-랜들 대 레이번-로마노=주말 2연전은 외국인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이다. 두산은 부친상을 치르고 15일 귀국한 다니엘 리오스를 16일에, 팔꿈치 부상으로 등판을 연기한 맷 랜들을 17일에 잇따라 출격시킨다. 에스케이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에 따라 케니 레이번이 먼저 나서고, 마이크 로마노가 다음날 등판한다. 포스트시즌에나 볼 수 있는 1·2 선발끼리 연이틀 정면 충돌하는 것이다. 리오스는 다승(8승3패)과 평균자책(1.90) 부문 공동 선두이고, 랜들과 레이번은 나란히 7승1패로 다승 공동 3위, 로마노도 5승2패로 다승 공동 10위다.

■ “빚 갚겠다” 대 “이자가 비싼데…”=두 감독은 사제지간이다. 김성근(65) 감독이 1984년부터 4년간 두산(당시 OB) 감독으로 있을 때 김경문(49) 감독이 포수로 활약했다. 초반 에스케이에 5연패를 당했을 때 김경문 두산 감독은 “빚을 좀 갚아야겠다”고 했고, 김성근 에스케이 감독은 “이자가 좀 비싼데…”라며 응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팀은 지난달 내야수 이대수와 나주환을 맞트레이드한 인연도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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