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35)가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올리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리오스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에서 상대 1선발 케니 레이번과 에이스 맞대결을 펼쳐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0일 미국으로 출국해 부친상을 치르고 돌아온 리오스는 이날 9이닝 동안 116개를 던져 안타 3개만 맞았을 뿐 삼진 7개를 곁들이며 SK 타선을 0점으로 완벽히 틀어 막고 3일 LG 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낚았다. 2002년 한국 무대 진출 이후 개인 통산 5번째 완봉승.
리오스는 아울러 5월8일 삼성전부터 7연승을 내달리며 9승(3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평균자책점도 1.74로 부동의 1위다.
레이번도 9이닝 동안 역시 3안타만 내주고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아쉽게 분루를 삼켰다.
두산은 2회 선두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이대수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3회와 4회 연속으로 병살 플레이를 당하며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한 SK는 9회 2사 후 대타 박정권이 우월 2루타로 마지막 동점 찬스를 엮었지만 정근우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잠실에서는 3경기 연속 1회 타선이 폭발한 LG가 KIA를 4-2로 물리치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LG는 1회 톱타자 이대형과 이종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페드로 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도망간 LG는 조인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힘을 보태 4-0으로 앞서 갔다.
KIA는 6회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LG 계투진에 막혀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장현구 김윤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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