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1루수들 3할대 ‘불방망이’

등록 2007-06-28 18:51수정 2007-06-28 18:58

이대호(롯데) · 크루즈(한화) (왼쪽부터)
이대호(롯데) · 크루즈(한화) (왼쪽부터)
포지션별 타율 들여다보니
프로야구에서 지명타자는 보통 수비능력은 떨어지는데 공격력은 최고인 선수를 배치한다. 감독에 따라 다르지만 유격수를 고를 때는 타격보다는 안정된 수비를 갖춘 선수를 원한다. 그렇다면, 2007 프로야구에서 방망이 솜씨가 제일 뛰어난 포지션은 어디일까.

답은 간단하다. 이대호(롯데) 김태균(한화) 장성호(KIA) 등이 포진한 1루수다. 8개 구단 대표 1루수들 평균 타율은 0.301. 웬만한 타자들은 명함도 못 내민다. 때문에 대표팀을 짤 때도 가장 골치 아픈 포지션이 바로 1루수다. 이들 중 이대호(16개)와 김태균(17개)은 치열한 홈런왕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프로야구 포지션별 타율(27일 현재)
프로야구 포지션별 타율(27일 현재)
두번째로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포지션은 지명타자. ‘손’과 ‘발’로 통산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베테랑 양준혁(삼성)과 전준호(현대)의 방망이 시위 덕이다. 지명타자라고는 하지만, 이들은 가끔 1루수(양준혁)나 좌익수(전준호)로 출전해 수비솜씨도 뽐내고 있다. 꼴찌는 역시 포수다. 김동수(현대) 조인성(LG)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으나, 김상훈(KIA) 강민호(롯데) 등이 솜방망이다.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손꼽히는 홍성흔(두산)의 부상 장기화도 포수의 평균타율을 깎아먹는데 한몫 했다.

흥미로운 점은 1루수를 제외한 내야 포지션 중 유격수가 가장 높은 평균 타율을 기록하는 것. 이는 최다안타 1위(82개)를 질주 중인 이현곤(KIA) 때문이다. 멀티 수비수인 이현곤은 KIA 붙박이 유격수 홍세완의 부상으로 최근 유격수로 출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살펴봐도 28일 현재 가장 높은 평균타율을 자랑하는 포지션은 1루수(0.275)다. 가장 낮은 포지션 타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포수(0.255)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