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수비에 울고…수비에 웃고…

등록 2007-07-06 23:52수정 2007-07-07 00:18

삼성 실책 3개 두산에 6-10 패
SK 정경배 호수비 롯데에 4-3승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요소, 그 중 하나가 수비다.

6일 대구 삼성-두산전. 두 팀이 팽팽하게 2-2로 맞선 3회초 1사에서 두산 이종욱은 가운데 담장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삼성 중견수 박한이가 쫓아갔고, 펜스플레이를 하는가 했지만 순간 공을 더듬었다. 이 사이 발빠른 이종욱은 3루까지 내달았다. 박한이는 부랴부랴 공을 잡아 2루수에게 던졌으나, 2루수 신명철 또한 공을 뒤로 흘렸다. 이종욱은 그대로 홈을 밟아 동점의 균형을 깼다. 야수들의 어이없는 수비에 힘이 빠졌는지, 최근 두산전 3연승을 달려온 삼성 선발 안지만은 이후 4안타 2볼넷을 내리 내주면서 5점을 더 헌납했다. 2-8. 경기는 초반부터 두산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삼성이 3회까지 범한 수비실책은 모두 3개였다.

문학구장에서는 반대로 호수비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SK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9회초. 롯데 첫 타자 최경환은 우익수 쪽으로 빠른 타구를 날렸다. 이때 SK 2루수 정경배가 몸을 날리면서 공을 낚아챘고, 1루로 뿌려 아웃시켰다. 롯데의 추격의지는 그것으로 끊겼다. SK는 7회 대타 김재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8회말 2사 2루서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4연승 끝. KIA는 수원구장에서 최근 마운드가 무너진 현대를 제물삼아 최근 6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한편, 호시노 센이치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대구구장을 찾아 각각 한국 대표팀 사령탑과 투수코치를 맡고 있는 김경문 두산 감독과 선동열 삼성 감독을 만났다. 호시노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에 맞춰 한국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으며 “류현진(한화)의 투구를 가장 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6일 전적

두산 10 206 001 001 020 000 112 6 삼성


*대구(4065명) <승>노경은(선발·1승) <패>안지만(선발·3승3패) <홈>박진만(8회1점·5호·삼성)

롯데 3 000 300 000 010 010 11- 4 SK

*문학(8504명) <승>정대현(8회·2승1패18세) <세>조웅천(9회·2승3패5세) <패>임경완(8회·5승1패) <홈>최정(2회1점·13호) 박경완(5회1점·8호) 김재현(7회1점·3호·이상 SK)

KIA 5 010 011 020 021 000 000 3 현대

*수원(1557명) <승>김희걸(3회·1승1패) <세>한기주(9회·2패16세) <패>조용훈(6회·3승3패1세) <홈>조경환(2회1점·4호) 송산(6회1점·3호·이상 KIA)

한화 7 000 040 021 000 001 100 2 LG

*잠실(1만1181명) <승>정민철(선발·8승2패) <패>최원호(선발·6승6패) <홈>발데스(7회1점·4호·LG)

6일 특이사항

-SK 롯데전 6연승

-롯데 4연승 끝, KIA 6연패 끝

-LG 4연승 끝

-두산 노경은 2004년 6월26일 이후 첫 승

7일 선발투수 한화 송창식-LG 이승호(잠실)

두산 김명제-삼성 임창용(대구)

롯데 조정훈-SK 이영욱(문학)

KIA 이상화-현대 이동학(수원)


중간순위(6일 현재)

순위 팀 승 패 무 승률 승차 연속

1 SK 43 26 5 0.623 - 2승

2 한화 37 31 2 0.544 5.5 1승

3 두산 38 33 2 0.535 6.0 1승

4 LG 35 33 3 0.515 7.5 1패

5 삼성 33 35 3 0.485 9.5 2패

6 롯데 33 37 2 0.471 10.5 1패

7 현대 33 38 0 0.465 11.0 1패

8 KIA 27 46 1 0.370 18.0 1승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