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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박찬호, 마이너리그 6⅔ 이닝 6실점 패전

등록 2007-07-08 13:05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4)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델다이아몬드 라운드록구장에서 열린 오마하 로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 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안타 9개와 볼넷 3개로 6실점했고 팀이 2-8로 지면서 쓴맛을 봤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5승7패를 기록한 박찬호의 평균 자책점은 5.38(종전 5.13)로 올라갔다.

박찬호는 3회까지 볼넷 2개만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0-0이던 4회 초 선두타자 마이크 아빌스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는 등 안타 4개를 얻어맞아 3점을 내줬고 6회에 안타 2개로 한점을 더 잃었다.

박찬호는 7회에 솔로홈런 2방을 더 허용한 뒤 팀이 2-6으로 뒤진 2사 1루에서 우완투수 미겔 아센시오로 교체됐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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