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박재홍 시즌 첫 대타 만루포 승부 갈라

등록 2007-07-08 22:40수정 2007-07-09 01:04

7일 빈볼시비로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갔던 에스케이(SK)와 롯데. 케니 레이번(SK)-손민한(롯데) 양팀 에이스가 맞붙은 8일 경기는 중반까지 치열한 투수전이었다. 두 선수 모두 전날 경기 때문에 몸에 맞는 공을 피하고자 바깥쪽 승부를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레이번의 이날 몸쪽 승부 비율은 5%도 채 되지 않았다.

팽팽한 투수전일수록 조심해야 할 것은 큰것 한 방. 두 팀은 각각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냈지만, 질적으로 앞선 에스케이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에스케이는 2회말 정경배가 선취득점을 올렸고, 8회말에는 주전보다 더 무서운 대타 박재홍의 만루포를 앞세워 6-1로 앞서나갔다. 대타 만루 홈런은 올시즌 처음. 박재홍은 통산 250호 홈런(8번째)을 만루홈런으로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응원단상에 올라 자기팀 응원곡 <연안부두>를 부르기도 한 박재홍은 “슬라이더를 던질 것으로 예상하고 들어간 게 적중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4회 김주찬(1점), 9회 강민호(3점)가 홈런을 때려냈으나 만루포를 앞세운 상대팀을 넘어설 수는 없었다. 에스케이는 이날 승리로 11연승 후 1패 뒤 다시 4연승을 내달았다. 반면, 롯데는 4연승 뒤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두산 거포 김동주가 3회(3점)와 7회(1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삼성 공략에 앞장섰다. 두산 선발 리오스는 8이닝 5안타 3삼진 무실점의 투구로 최근 10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2승(3패)을 낚았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자신의 투구를 보러 잠실구장을 찾은 호시노 일본 대표팀 감독 앞에서 엘지(LG)를 상대로 5⅓이닝 6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의 투구내용을 보이며 시즌 9승(4패)을 챙겼다. 기아(KIA)는 2-2 동점이던 연장 11회초 1사 1·2루서 나온 한규식의 싹쓸이 우중간 2루타에 힘입어 현대를 4-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인천/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