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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꼴찌 기아, 뜨거운 여름 ‘호랑이 발톱’ 드러낼까

등록 2007-07-13 19:26

서머리그서 상승세 타며 대반전 의욕
15일부터 프로야구 서머리그가 시작된다. 8월14일까지 경기를 펼쳐 한달 동안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의 영광과 함께 2억원의 상금도 거머쥔다. 1위 SK부터 8위 기아까지 똑같은 출발선 위에 있다. 기아로서는 시즌 순위는 꼴찌로 추락했지만, 서머리그 왕좌는 한번 노려볼 만하다. 기아 서정환 감독은 이미 “서머리그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 누가 알겠는가? 서머리그를 계기로 기아가 대반격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갈 지 말이다.

기아 분위기는 일단 상승모드이다. 기아는 지난 주말 현대전서 2승1패를 올렸고, 이번 주중경기서도 삼성과 1승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일 현대전서는 1-3으로 뒤지고 있다가 경기를 5-3으로 뒤집었고, 11일 삼성전서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는데도 악착같이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호랑이의 끈기가 점차 되살아나는 듯한 모습이다.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기아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여기에 ‘빅초이’가 가세했다. 항상 4번타자 부재에 시달리던 기아는 최희섭의 가세로 타선이 한층 두터워졌다. 최다안타 1위 이현곤과 당장은 무릎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영원한 3할 타자’ 장성호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팀에 합세한다면, 남부럽지 않은 타선이 완성될 전망이다. 최희섭은 1군 복귀 후 12일 삼성전에 처음 출전해 홈런은 때려내지 못했지만 3타수 1안타 2볼넷의 성적을 올렸다. 아직까지는 몸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스스로 “한국에 처음 올 때보다 몸이 훨씬 가볍다. 타격감도 많이 올라왔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기대감을 갖게 한다.

12일 현재 4위 LG와 기아의 승차는 10.5경기차. 간극이 커 보이지만, 막판 뒤집기의 가능성은 있다. 과연 기아는 감춰뒀던 호랑이 발톱을 드러내고 서머리그서 대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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