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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현대 전준호 1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성공

등록 2007-07-20 22:45

두산, 고영민 끝내기안타로 4연승
현대 전준호(38)는 영남대 1년 후배인 양준혁(삼성)의 화려함에 많이 가려져 있는 선수다. 양준혁은 통산 2000안타·3500루타 등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반면, 전준호가 세우는 기록은 양준혁에 가려 그냥 묻혀버리는 경우가 많다. 양준혁이 2000안타를 달성했을 때도 팬들은 양준혁의 뒤를 이을 선수로 장성호(KIA)를 떠올렸을 뿐, 전준호가 양준혁의 다음으로 2000안타를 깰 선수임을 떠올리지 못했다. 20일 현재 전준호의 통산 안타는 1869개. 부상이 없다면 다음 시즌 양준혁에 이어 통산 두번째 2000안타 달성이 가능하다.

‘소리 없는 강자’ 전준호가 20일 수원 기아(KIA)전에서 발로 쓰는 대기록을 세웠다. 1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가 그것. 전준호는 2회말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다음 타자 김일경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0도루를 채웠다. 전준호는 1991년 데뷔 첫해에 18도루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1993년(75개)과 1995년(69개), 그리고 2004년(53개)에는 도루왕에 올랐다. 통산 531도루 성공(도루 실패 197차례)에 도루 성공률은 72.9%다. 올 시즌 전준호는 타격에서도 뛰어난 선구안과 방망이 솜씨를 뽐내면서 2002년 이후 5년 만에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전준호는 “17년 동안 건강을 잘 지킨 것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밑거름이었다. 함께 뛴 동료·가족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공을 주변인에게 돌린 뒤 “후배들이 야구를 함에 있어서 자기의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기록이면 더욱 좋겠다. 은퇴하기 전까지 가능하다면 600도루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산 다니엘 리오스는 잠실 엘지(LG)전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최근 24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으나 새내기 마무리 임태훈이 8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은 고영민이 9회말 2사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쳐 4연승을 이어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순위 팀 승 패 무 승률 승차 연속

1 SK 47 30 5 0.610 - 1승

2 두산 44 35 2 0.557 4.0 4승


3 한화 41 35 2 0.539 5.5 1패

4 LG 37 37 4 0.500 8.5 3패

5 삼성 37 39 3 0.487 9.5 1승

6 현대 38 41 0 0.481 10.0 3승

7 롯데 34 42 3 0.447 12.5 3패

8 KIA 31 50 1 0.383 18.0 1패

20일 전적

한화 0 000 000 000 210 010 10- 5 삼성

*대구(5119명) <승>브라운(선발·7승6패) <패>세드릭(선발·7승8패) <홈>박진만(7회1점·8호·삼성)

KIA 2 000 000 020 300 000 00- 3 현대

*수원(1539명) <승>김수경(선발·9승4패) <세>송신영(9회·1승2패14세) <패>김희걸(선발·2승2패)

LG 2 000 000 020 011 000 001 3 두산

*잠실(1만487명) <승>임태훈(8회·6승2패1세) <패>류택현(8회·2패) <홈>최준석(3회1점·11호·두산)

SK 11 002 052 101 010 003 000 4 롯데

*사직(3617명) <승>레이번(선발·12승3패) <패>장원준(선발·5승8패) <홈>박재상(9회1점·6호·SK)

특이사항

-전준호 1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달성(첫번째)

-두산 다니엘 리오스 24이닝 무실점

-두산 고영민 끝내기 안타(시즌 11호·통산 667호)

-SK 선발타자 전원안타(시즌 20번째)

21일 선발투수

두산 랜들-LG 옥스프링(잠실)

삼성 안지만-한화 류현진(대구)

현대 전준호-KIA 스코비(수원)

롯데 송승준-SK 로마노(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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