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에 도전했던 김병현이 5이닝 동안 1안타(홈런)만 맞는 투구에도 불구하고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김병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백스 방문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7사사구(6볼넷) 2실점했다. 유일한 1안타는 2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카 오윙스에 내준 좌중월 투런 홈런이었다.
김병현은 4-2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플로리다 3번째 투수 저스틴 밀러가 7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통산 50승 및 시즌 6승은 물거품이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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