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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본즈 755홈런] 통산 홈런 기록 깰 타자는 누구?

등록 2007-08-05 15:01

개인통산 755호 홈런을 터뜨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뛰어 넘을 선수는 누가 있을까.

본즈의 뒤를 이어 현역 선수 중에는 새미 소사(39.텍사스 레인저스)가 604개로 통산 홈런 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켄 그리피 주니어(38.신시내티 레즈)가 589개로 3위, 프랭크 토머스(39.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05개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30대 후반이라 앞으로 남은 선수 생활이 길지 않다고 봤을 때 본즈의 기록을 깨기는 쉽지 않다.

소사나 그리피 등보다 홈런 수가 적지만 본즈의 기록을 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메이저리그 최연소 통산 500홈런을 달성한 '천재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

로드리게스는 1998년부터 1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홈런을 35개 이상 쳐왔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올해를 제외하면 9년 동안 7차례나 40개 넘는 홈런을 때렸고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4차례나 차지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는 109경기에서 홈런 36개를 쳐서 매년 50개 안팎의 홈런을 쳤던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의 페이스로 돌아갔다.

홈런을 양산하는 속도를 비교해보면 로드리게스가 본즈보다 빠르다.

로드리게스는 1천855경기에서 500개를 때려 3.71 경기당 1개꼴을 친 반면 본즈는 2천956경기에서 755개를 쳐 3.91경기당 1개꼴이다.


아직 팔팔한 나이인 로드리게스는 본즈보다 3년 빠른 19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그의 기록을 깨기에 더욱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본즈는 32세였던 1996년까지 홈런 334개를 쳤지만 로드리게스는 같은 나이인 현재 당시의 본즈보다 160개 이상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10년간 2억5천2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어 메이저리그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타자다운 활약이다.

앞으로 로드리게스가 꾸준히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만 한다면 40세까지 매년 20개 이상만 날려도 충분히 본즈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역 통산 홈런 5위인 로드리게스 다음으로는 짐 토미(37.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90개, 매니 라미레스(35.보스턴 레드삭스)가 488개, 개리 셰필드(3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478개로 바짝 쫓고 있다.

이들 중에는 지난 해까지 9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친 라미레스가 로드리게스 다음으로 홈런 신기록을 수립할 가능성이 있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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