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선수 60명 참가
5년 뒤면 중국 야구가 아시아 정상을 넘볼까?
미국프로야구의 국제화를 맡고 있는 MLB 인터내셔널이 8일(한국시각)부터 27일까지 중국 장수성 우시에서 중국야구 아카데미를 연다고 MLB닷컴이 8일 밝혔다. 베이징과 청두·다롄·광저우·상하이·선전· 톄진·우시 등 중국내 8개 도시에서 뽑은 12~15살 재능있는 유소년 야구선수 60명이 참가한다.
뉴저지대학에서 26년간 수석코치를 맡아온 릭 델이 8명의 야구인스트럭터와 함께 아카데미를 이끌게 된다. 아카데미는 2001년부터 호주 퀸즈랜드, 2005년부터는 이탈리아 티레니아에서 열었는데, 27개국 유망주들이 참가했고, 아카데미를 졸업한 115명이 현재 메이저리그와 계약해 활동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가 중국에 상륙함으로써, 중국 야구의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메이저리그는 이 아카데미의 졸업생을 영입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야구시장 세계화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야구의 중국 접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올해 초 뉴욕 양키스의 고위급 관계자 3명이 중국시장 조사 및 야구교류 차원에서 중국을 다녀갔고, 메이저리그 총재인 버드 셀리그는 내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중국에서 열겠다고 최근 공언했다. 특히 2009년 세계야구클래식(WBC)의 중국 개최 가능성도 언급해 중국이 세계야구의 새로운 전략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이 주도하던 아시아 야구 판도에 중국의 가세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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