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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심정수 결승 3점포…삼성 서머리그 우승

등록 2007-08-11 20:59수정 2007-08-11 21:15

SK, 연장 10회 한화 끝내기 실책에 4-3 승리
SK, 한화 끝내기 실책에 연장 10회 4-3 역전승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통쾌한 결승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삼성의 `서머리그' 우승을 결정했다.

심정수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현대와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송신영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3점 홈런(비거리 115m)을 뽑아냈다.

8일 롯데전 이후 3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한 심정수는 시즌 24호로 클리프 브룸바(현대.23홈런)를 1개 차로 따돌리고 홈런 더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심정수는 여름리그에만 가장 많은 홈런 7개를 때려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 서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사실상 예약했다.

삼성은 심정수의 3점 축포를 앞세워 현대에 짜릿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달 15일 시작된 서머리그에서 14승6패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두 경기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하고 상금 2억원을 덤으로 챙겼다.


1회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8회 2사 3루에서 신명철의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춘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심정수가 송신영의 2구째 125㎞짜리 포크볼을 통타, 3점 홈런을 만들어내 승부를 순식간에 4-1로 뒤집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임창용은 6⅔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고 현대 선발 장원삼도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3점차로 앞선 9회 나와 삼자범퇴시키고 가장 먼저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두산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롯데에 7-0 완봉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이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고 금민철과 노경은이 이어 던져 완봉을 합작했다.

2회 1사 2, 3루에서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은 두산은 3회 2점을 보탠 뒤 3-0으로 앞선 5회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와 최준석의 2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가 한화의 10회 끝내기 실책에 편승해 4-3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SK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정경배의 좌전 안타 때 1루 주자 정근우가 3루까지 내달렸고 상대 좌익수 김인철이 머뭇거리는 틈을 타 정근우가 홈을 파고 들어 기분 좋은 승리를 올렸다.

3루로 공을 던지지 않은 김인철은 끝내기 실책이 기록됐다. 끝내기 실책은 시즌 2호, 통산 56호다.

부진 탓에 2군으로 강등됐다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한 SK 용병 에이스 케니 레이번은 7이닝을 3실점했으나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다.

광주구장에서는 LG가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KIA의 추격을 9-7로 뿌리쳐 광주구장 8연승을 달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력의 봉중근(LG)과 최희섭(KIA)의 첫 투.타 맞대결에서는 3타수 1안타로 `장군멍군'을 불렀다.

이동칠 김윤구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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