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강타자 배리 본즈(43)가 내년 시즌 3000안타를 달성한 뒤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즈는 14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에이피>(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내년은 뛰겠지만 내년 이후는 알 수 없다. 2년 더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은퇴를 시사했다.
그는 이어 “3000안타를 달성하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현역생활을 멋있게 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본즈는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서 3타수 1안타를 쳐내며 통산안타수를 2919개로 늘렸다. 1986년 피츠버그에서 데뷔한 본즈는 지금껏 월드시리즈에서 단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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