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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병현, 1회 강판 수모 …⅓이닝 4실점 패전

등록 2007-08-15 11:58수정 2007-08-15 12:07

4년 만에 애리조나로 복귀한 김병현
4년 만에 애리조나로 복귀한 김병현
‘D-트레인’ 윌리스, 2개월 보름 만에 승리투수
김병현(28.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달 초까지 몸담았던 친정팀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이적 후 첫 승에 도전했지만 최악의 피칭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안타 4개와 볼넷.실책 각 1개로 4실점(3자책점)했다.

팀이 결국 5-14로 지면서 김병현은 시즌 6패(6승)째를 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96에서 5.23으로 치솟았다. 투구 수는 17개였다.

⅓이닝 강판은 김병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소이닝 투구 불명예다.

특히 김병현은 지난 4일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뒤 첫 등판한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2⅓이닝 5실점(4자책점) 부진에 이어 또 한번 실망스런 피칭을 해 선발진 잔류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김병현이 이적 첫 승리와 함께 시즌 7승 사냥에 나섰지만 옛 동료들에게 난타당하며 불운까지 겹쳐 1회도 못 넘기는 수모를 당했다.

애리조나는 1회초 크리스 영이 상대 선발로 나선 `D-트레인' 돈트렐 윌리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1점 홈런을 터뜨리며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병현은 공수교대 후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첫 타자 헨리 라미레스에게 우월 2루타를 얻어맞았고 알레한드로 디아자의 보내기 번트 때 공을 잡은 뒤 1루에 급하게 던진 게 악송구가 되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이어 미겔 카브레라의 우선상 2루타와 조시 윌링햄의 중전 적시타에 연속 실점했다.

후속 타자를 플라이로 처리해 한 숨을 돌리는 듯 했던 김병현은 댄 어글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맷 트레너의 중전 안타에 또 한 점을 내주고 1-4로 뒤진 1사 1, 2루에서 에드가 곤살레스로 교체됐다.

다행히 곤살레스가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으면서 김병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플로리다는 2회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4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플로리다 선발 윌리스는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10안타 3실점으로 막고 5월3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개월 보름여 만에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윌리스는 시즌 7승 이후 13경기에서 승수 없이 9패만을 당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날 경기는 선발 윌리스의 호투 속에 플로리다가 14-5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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