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1)이 145m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안방경기에서 0-3으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 들어 상대 선발 가와카미 겐신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137㎞ 커트 패스트볼을 두들겨 오른 외야 관중석 최상단을 맞히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8월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서 홈런을 친 뒤 18일 만에 터진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실투였는데 놓치지 않고 쳤다. 오랜 만에 느껴보는 감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7회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는 등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요미우리는 다카하시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며 6-3으로 승리했다. 주니치 이병규(33)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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