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타율·최다안타 ‘이름한번 걸어보자’

등록 2007-08-28 18:43

 정근우(25·SK), 이종욱(27·두산) (왼쪽부터)
정근우(25·SK), 이종욱(27·두산) (왼쪽부터)
SK 정근우·두산 이종욱, 각각 타이틀 1위 맹추격
SK 정근우(25)와 두산 이종욱(27)의 체격은 왜소하다. 정근우는 별명까지 ‘근우 어린이’일 정도. 하지만 작은 고추가 더 매서운 법이다. 이들의 방망이 솜씨 만큼은 어느 누구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27일 현재 정근우 시즌 타율은 0.329. 규정타석(334타석)에서 4타석 모자라 아직 타격순위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지만, 금주 내로 규정타석을 채울 것이 확실시돼 1위 이현곤(0.332·KIA), 2위 이대호(0.330·롯데)를 위협할 최대복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근우는 이현곤·이대호에 비해 타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율을 끌어올리기 쉬운 장점이 있다. 반대로 부진했을 때는 하락폭 또한 크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정근우는 현재 “매일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하다. 규정타석을 반드시 채우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종욱 또한 이현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종욱의 안타수는 122개. 최다안타 1위 이현곤(130개)과는 8개 차이가 난다. 두산과 기아는 잔여경기수가 18경기로 똑같기 때문에 이종욱이 다소 불리하기는 하지만 타격횟수가 많은 1번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막판 대역전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이현곤이 최근 6경기(14타수) 동안 무안타에 그치고 있는 것도 이종욱에게는 호재. 지난해 빠른 발로 내야안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이종욱은 올해 방망이에 힘이 붙어 장타도 곧잘 터뜨리고 있다. 3루타만 11개를 뽑아내면서 시즌 최다 3루타(14개·롯데 이종운)에 3개차로 근접해 있다. 이종욱은 최다안타 뿐만 아니라 득점(71개)에서도 부문 1위(73개)인 팀동료 고영민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추격자 입장인 정근우·이종욱의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