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31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7로 뒤지던 8회 무사 1루에서 2점홈런을 친 뒤 담장을 넘어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요코하마/연합
이승엽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최근 물 오른 방망이가 홈런포로 결실을 맺었다.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방문경기. 이승엽은 8회 무사 1루에서 요코하마 좌완 구원투수 맷 화이트의 한복판 직구(144㎞)를 밀어쳐 왼쪽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4일 히로시마전 이후 일주일 만에 터진 시즌 23호 홈런.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일찌감치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 아베 신노스케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데이먼 홀린스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전천후 활약했고, 시즌 35번째 멀티히트(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타율은 0.273으로 약간 올랐다. 요미우리는 6-7로 져 2위 주니치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도 이날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방문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8이 됐다. 주니치의 2-1 승.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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