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8)이 플로리다 말린스로 복귀한 뒤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병현은 2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맞고 4실점했지만 팀 타선 지원으로 시즌 8승(6패)을 거뒀다. 플로리다 12-6 승. 삼진 4개, 볼넷 1개를 기록했고 팀이 8-4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지난달 2일 콜로라도전 승리 이후 애리조나 트레이드, 플로리다 복귀 등 우여곡절을 겪은 후유증이 컸다. 공의 위력은 다소 떨어졌고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팀 타선이 13안타로 12점을 뽑아 승리를 지켰다. 평균자책은 5.54로 약간 올라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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