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3번째 대기록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승 투수 로저 클레멘스(45)를 상대로 7년 연속 20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4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양키스 선발 클레멘스를 상대로 1회 첫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월홈런을 쳐내며 시즌 200안타를 채웠다. 7년 연속 200안타는 윌리 킬러(1894년~1901년) 웨이드 보그스(1983년~1989년)에 이은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기록.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꾸준히 200안타 이상을 쳐내고 있다.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이치로의 시즌 타율은 0.353이 됐다.
한편 어깨수술 후 1년 만에 마운드에 선 페드로 마르티네스(36·뉴욕 메츠)는 신시내티 레즈와 복귀전에서 탈삼진 4개를 엮어내며 통산 3000탈삼진(역대 15번째) 고지를 밟았다. 마르티네스는 5이닝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도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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