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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LG 5연패 탈출…포스트시즌 실낱 희망

등록 2007-09-11 23:15수정 2007-09-12 00:25

두산 1루 주자 민병헌이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전 4회초 2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리다 현대 3루수 정성훈에게 아웃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두산 1루 주자 민병헌이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전 4회초 2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리다 현대 3루수 정성훈에게 아웃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롯데와 11회 연장 끝 5-4…박경수 끝내기 안타
기아 윤석민 3타자 연속 사구 진기록 불명예
양상문 엘지 투수코치는 11일 잠실 롯데와 경기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1%라도 남아 있으니 아직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봉중근은 굳은 표정으로 “오늘은 정말 뭔가 보여주고 싶다”며 비장한 각오를 폈다. 36번째 생일을 맞은 최동수는 팀 동료들에게 “오늘 내 생일이니까 꼭 이겨주라”고 부탁했다. 이들의 바람이 통했던 걸까. 엘지는 극적으로 5연패에 탈출하며 아주 실낱같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11일 전적
11일 전적
엘지는 6회말 2사1루서 최동수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생일축포(시즌 10호)를 터뜨리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3-1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서 마무리 우규민이 페레즈에게 우익수희생뜬공을 내준 뒤, 강민호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두들겨 맞으며 3-4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규민으로서는 시즌 12번째 블론 세이브. 8회말 2사 2·3루서 대타 김용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간 엘지는 연장 11회말 무사 만루서 권용관이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가 싶었지만, 2사 만루서 박경수(시즌 18호·통산 674호)가 롯데 허준혁을 상대로 3루 베이스 옆을 지나는 끝내기 안타를 쳐내면서 극적으로 4시간38분 동안의 경기를 매조지했다. 엘지는 지난 7일 에스케이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즌 최다패의 기아 윤석민은 광주 한화전서 1회초 시작하자마자 고동진·조원우·크루즈 3명의 한화 타자를 연속으로 맞혀 통산 4번째로 3타자 연속 사구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경기 시작 후 곧바로 3명의 타자를 맞힌 것은 윤석민이 최초다. 윤석민은 4이닝 동안 몸에 맞는 공 3개를 비롯해 볼넷 4개를 남발하며 시즌 17패(7승)를 떠안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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