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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잔치 티켓 주인 누구?…내셔널리그 ‘운명의 주말’

등록 2007-09-28 18:54수정 2007-09-29 01:10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28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28일 현재)
10월1일(한국시각) 시즌 종료를 사흘 앞둔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가 대혼전에 빠져들었다.

뉴욕 메츠는 28일(한국시각)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놓고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3으로 패하면서 4연패했다. 138일 동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던 메츠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공동 1위를 내주고 말았다. 메츠가 최근 14경기에서 10패 부진을 겪는 사이 필라델피아가 11경기에서 8승을 챙기면서 메츠를 단박에 따라잡았다.

서부지구 또한 혼돈의 시대를 맞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파전에 콜로라도 로키스가 최근 11연승의 파죽지세로 판세를 뒤흔들어 놓았다. 현재 1위는 애리조나(89승70패)지만 샌디에이고(88승71패)와 1경기, 콜로라도(87승72패)와 2경기 차이밖에 없다.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커브스(83승76패)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위 밀워키 브루어스(81승78패)와 2경기 차라서 연패에 빠질 경우 다 된 밥에 코 빠뜨릴 수 있다. 시카고나 밀워키 모두 와일드카드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려면 반드시 지구 1위를 해야만 한다.

운명의 주말을 넘어 과연 어떤 팀이 가을축제 초대장을 받아들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10월4일 시작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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