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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가을잔치 막차’ 13회말에 잡아탔다

등록 2007-10-02 18:44수정 2007-10-02 18:49

이보다 더 짜릿할 수는 없다! 콜로라도 로키스 선수들이 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연장 13회말 매트 홀리데이(누워있는 선수)의 득점으로 와일드카드행이 확정되자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그를 둘러싸며 기뻐하고 있다. 덴버/AP 연합
이보다 더 짜릿할 수는 없다! 콜로라도 로키스 선수들이 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연장 13회말 매트 홀리데이(누워있는 선수)의 득점으로 와일드카드행이 확정되자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그를 둘러싸며 기뻐하고 있다. 덴버/AP 연합
콜로라도 ‘기적같은 와일드카드’
연장 뒤집기로 12년만의 PS진출
미국 메이저리그 ‘가을축제’가 4일(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막차를 탄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 콜로라도는 2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단판승부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9-8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연장 13회초 6-6 동점에서 스캇 헤어스톤의 투런포로 2점을 뺏긴 콜로라도는 13회말 샌디에이고 최강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42세이브·리그 3위)을 상대로 3타자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토드 헬턴의 고의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서 제이미 캐럴의 끝내기 우익수 희생뜬공이 나오며 기적적으로 가을잔치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시즌 막판 14경기서 13승1패(와일드카드 결정전 제외)의 놀라운 성적을 보인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1995년 이후 12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콜로라도의 합류로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대진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서부지구 1위)-시카고 컵스(중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동부지구 1위)-콜로라도(와일드카드)로 결정됐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대 관심사는 1908년 이후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서 우승한 적이 없는 컵스가 99년 만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기 위한 1차적 관문인 애리조나를 넘어설까 하는 것이다. 케케묵은 ‘염소의 저주’를 풀 선발카드로 컵스는 1차전(4일) 카를로스 잠브라노(18승10패), 2차전(5일) 테드 릴리(15승8패)를 대기 중이다.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는 보스턴 레드삭스(동부지구 1위)-LA 에인절스(서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중부지구 1위)-뉴욕 양키스(와일드카드)의 대결로 이뤄진다. 보스턴은 다승 1위 조시 베켓(20승7패)을 4일 1차전 선발로, 뒤이어 마쓰자카 다이스케(15승12패)-커트 실링(9승8패)을 차례로 선발등판시킨다. 시즌 17승(12패)의 팀 웨이크필드는 전천후 구원투수로 활약한다.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양키스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올시즌 6전 전승을 거둔 터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5일 1차전 선발은 왕젠밍(19승7패).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디비전시리즈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에 그쳤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과연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깰 지 눈길이 쏠린다.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스포츠 전문 케이블 엑스포츠(Xports)를 통해 중계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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