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곰이냐…독수리냐…

등록 2007-10-13 00:12

2007 포스트시즌 일정
2007 포스트시즌 일정
윤성환·오승환에 한방씩…팀 PO 진출 견인
내일 잠실서 두산 기동력-한화 대포 맞대결
“이번에도 우리가 이긴다.”(두산) “이번에는 우리가 이긴다.”(한화)

두산과 한화가 2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만났다. 두팀은 다승 1-2위 다니엘 리오스(두산)와 류현진(한화)의 에이스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또 기동력(두산)과 장타력(한화)의 대조적인 팀 컬러로도 눈길을 끈다. 2005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이 3연승을 거뒀다.

■“진짜 에이스를 가리자”=두산 리오스는 올 시즌 다승(22승5패)과 평균자책(2.07)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12년 만의 선발 20승, 통산 최다승 2위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투수 3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석권한 류현진도 올해 17승7패(평균자책 2.94)로 다승 2위에 오르며 2년차 징크스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그러나 두 에이스의 상대 전적은 대조적이다. 리오스는 한화전 4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 1.80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류현진은 두산전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 5.95로 맞상대 7팀 가운데 성적이 가장 조저하다.

■1차전 선발 리오스-정민철?=제2선발은 엇비슷하다. 두산 맷 랜들은 한화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 2.10을 기록했고, 한화 정민철은 두산전 평균자책이 4.55로 나쁘지만 3승(1패)을 거뒀다. 따라서 한화는 14일 1차전 선발로 류현진 보다는 정민철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류현진은 12일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 역시 엇비슷하다. 한화 구대성(26세이브)과 두산 정재훈(25세이브)은 구원 부문 4-5위에 올랐고, 상대에게도 4세이브(정재훈)와 3세이브(구대성)를 따냈다. 다만 맞대결 평균자책에선 정재훈(1.42)이 구대성(4.15)보다 훨씬 좋았다. 중간계투는 두산 임태훈(20홀드·2위)과 한화 안영명(15홀드·공동 7위)이 버팀목이다.

■발 빠른 곰이냐, 힘 좋은 독수리냐=두산은 팀 도루 161개로 8개 구단 중 단연 1위다. 이종욱(47개)과 고영민(36개), 민병현(30개) 등 무려 세 선수가 30도루 이상을 올린 덕분이다. 반면, 한화의 ‘뛰는 야구’는 젬병이다. 48개로 꼴찌. 그러나 한화에겐 ‘한방’이 있다. 제이콥 크루즈(22개) 김태균 이범호(이상 21개)가 홈런 4~6위에 올랐다. 특히 준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린 이범호의 방망이가 뜨겁다. 홈런 102개로 에스케이(SK·112개)에 이어 2위다. 두산은 78개로 5위에 머물렀다.

한편, 두산 김경문 감독과 한화 김인식 감독은 1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출사표와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한다.


두산-한화 성적 비교

두산 항목 한화

2위 시즌성적 3위

11승7패 상대전적 7승11패

3.44(2위) 팀평균자책 3.54(3위)

0.263(5위) 팀평균타율 0.254(7위)

78개(5위) 팀 홈런 102개(2위)

161개(1위) 팀 도루 48개(8위)

대전/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