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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호준·김동주 “우승 잡고 몸값 올리고”

등록 2007-10-22 19:39

이호준·김동주
이호준·김동주
SK·두산 4번타자 ‘두토끼 잡기’ 경쟁
시즌 끝나면 둘다 자유계약 자격 얻어
에스케이(SK) 이호준(32)은 자신감이 넘쳤다. “기다리는 동안 힘쓸 곳이 없어 힘들었다. 한국시리즈에서 그동안 쌓아온 힘을 다 쏟아붓겠다.” 선수 칭찬에는 인색한 베테랑 김성근 감독도 유례없이 그를 한껏 치켜세웠다. “이호준은 강력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될 것이다.” 21일 미디어데이 때 모습이다.

이호준은 군복무로 2006시즌을 뛰지 못했다. 신경계통 질환 때문에 의병제대를 해 복무기간이 짧았지만, 프로선수에게 1년간의 공백은 컸다. 공백기간 때문인지 시즌초에는 손가락 부상 때문에 팀합류가 늦어지기도 했다. 올해 성적은 타율 0.313 14홈런 71타점. 부상으로 한달여 공백이 있었는데도 팀내 타점은 1위다. 한국시리즈 맞상대 두산전 타율은 0.298. 이호준은 2005년 한화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인대 부상을 당하고도 홈런을 쳐내는 등 투혼을 발휘한 바 있다.

이호준·김동주 타율 비교
이호준·김동주 타율 비교
이호준이 한국시리즈에서 상대할 적은, 크게는 두산이지만 먼저 기싸움에서 제압해야 하는 이는 같은 4번 타자 김동주(32)다. 김동주는 일본구단도 탐을 내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4번 타자. 두산 코칭 스태프는 “김동주의 타격감은 현재 최고”라며 그의 활약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김동주는 한화와 플레이오프에서 6타수 2안타를 터뜨렸고, 볼넷도 7개나 골라냈다. 에스케이전 타율은 0.346. 두산 타자들 중 가장 타율이 좋고, 홈런도 4개나 있었다. 김동주는 두차례(2001년·2005년) 출전한 한국시리즈에서도 0.375(40타수 15안타)의 고감각 타율을 선보였다.

이호준과 김동주는 공교롭게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자격을 얻는다. 때문에 한국시리즈는 몸값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무대가 된다. 우승과 FA대박 두마리 토끼를 쫓는 이들의 방망이에 두 팀의 명암은 갈릴 전망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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