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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내년에 또 오리라” 다시 뛰는 SK

등록 2007-11-12 19:30

이호준 등 대표팀 합류…고참급 일부만 귀국
나머지 선수들은 마무리 훈련지 일본 고지로
주니치 오치아이 감독은 11일 코나미컵 우승 이후 올해 160경기 가량(포스트시즌, 코나미컵 포함)을 치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즌은 벌써 시작됐다”고 답했다. 2007시즌은 끝났지만, 2008시즌에 대비한 훈련은 코나미컵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코나미컵에서 한국야구의 매운 맛을 단단히 보여준 SK의 2008시즌도 벌써 시작된 느낌이다.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3일 정도 쉬고 코나미컵에 참가했던 SK는 코나미컵이 끝난 뒤 곧바로 세팀으로 나뉘어 뿔뿔이 흩어졌다. 조웅천 김원형 가득염 김재현 정경배 박재홍 등 팀내 몇몇 고참급들과 채병용(행사참가) 이영욱(결혼) 등은 한국으로, 이호준 박경완 정대현 등 베이징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든 선수들은 오키나와, 코나미컵 엔트리에 들었던 28명 중 12명은 마무리 훈련지인 일본 고지로 넘어갔다. 가득염 같은 경우는 고지 훈련 참가를 자청했지만, 후배들이 말리는 바람에 취소했다.

고지 훈련 참가 선수들은 곧바로 실전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13일부터 2군과 신인으로 구성된 일본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선수들과 연습경기가 잡혀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고 싶다”는 김성근 감독도 고지로 가서 훈련을 지켜본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지만, 훈련강도는 작년과 다름없다.

장인은 자만을 버리고 쉴새없이 자신을 연마한다. 아시아 야구 왕자를 눈앞에서 놓친 SK도 방망이를 다시 들고, 글러브를 다시 낀다. 내년에는 더 빠르고, 더 강한 야구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내년에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 코나미컵 우승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이진영의 말은 그래서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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