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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롯데,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영입

등록 2007-11-26 19:14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출신 제리 로이스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출신 제리 로이스터
미 메이저리그 밀워키 출신 제리 로이스터와 ‘2년간 75만달러’ 계약
롯데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사상 처음 외국인 감독시대를 열었다.

롯데는 26일 강병철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 출신 제리 로이스터(55)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닝 보너스 25만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2년 총액 75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옵션 달성시 2010년 재계약을 논의하기로 했다. 롯데는 메이저리그 출신 감독으로서 로이스터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높이 샀다.

1970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로이스터 감독은 1973년부터 1988년까지 16년 동안 주로 3루수로 뛰며 1428경기에서 타율 0.249(4208타수 1049안타) 40홈런 352타점을 기록했다. 지도자 생활은 199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수비·주루코치로 시작해, 2000~2001년 밀워키 코치를 거쳐 2002년 데비 로페스 감독이 시즌 초반 15경기 만에 경질되자 감독으로 승격됐다. 감독 재임시 성적은 53승 94패(승률 0.361). 당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6위)를 기록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51s 감독을 맡았다.

그는 롯데와 계약 후 “야구수준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인 롯데 감독을 맡게 돼 기쁘다”며 “지바 롯데의 발렌타인 등 외국인 감독도 동양야구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 롯데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로이스터 감독은 26일 롯데상동연습장에서 마무리훈련 중인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가장 먼저 태동한 프로야구에서는 1985년 일본인 도이 쇼스케가 외국인으로는 처음 롯데 코치로 임명된 이후 그동안 여러 외국인 코치가 있었으나, 외국인 감독은 단 한명도 없었다. 프로축구의 경우는 1990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가 동독 출신의 프랑크 엥겔 감독을 영입하면서 처음 외국인 감독시대를 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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