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30)
“리오스는 가고, 김선우는 오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바빠지고 있다. 두산은 다니엘 리오스(35)의 일본행이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김선우(30·사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 인터넷판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2년간 총 3억엔(추정·약 25억원)에 리오스와 계약에 거의 합의했고 이번주 안으로 공식 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리오스 대안으로 김선우를 염두에 두고 있다. 두산은 이미 지난해 김선우에게 4년간 45억원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입장이 바뀌었다는 게 두산 쪽 설명이다. 최희섭이 최대 15억5천만원(계약금 8억원, 연봉 3억5천만원, 옵션 4억원)에, 서재응도 최대 15억원(계약금 8억원·연봉 5억원·옵션 2억원)에 나란히 KIA에 입단한 점을 감안할 때 김선우도 이 정도 수준에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자유계약(FA) 최대어인 김동주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23일께 두산 잔류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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