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좋을 수가…. 울산 현대고 선수들이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우승트로피를 받은 뒤 그라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BS 챌린지리그…취우수선수에 골키퍼 이희성
‘에스비에스(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는 K리그 산하 18살 이하 유소년 클럽팀이 주말리그 방식으로 치르는 대회다. 프로축구단들의 유소년 클럽시스템을 활성화하고, 공부하는 축구선수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창설됐다. 올해 FC서울(동북고) 등 8개 프로구단들이 각 지역 고교 한팀을 선정해 유소년클럽팀으로 만들었다.
울산 현대고가 2008 대회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현대고는 1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결승 2차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의 광양제철고와 연장전까지 벌였으나 0-0으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차전에서도 두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치열한 접전이었다. 현대고는 울산 현대 소속이다.
결승 1·2차전에서 울산 현대고 골대를 무실점으로 지킨 골키퍼 이희성(18)이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이희성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광양제철고 네번째 키커 슛을 막아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득점상은 13경기에서 18골을 넣은 풍생고 김덕일(18)이 차지했다. 풍생고는 성남 일화 소속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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