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추격자’ 기아 이범석 씽씽투

등록 2008-07-16 23:46

4위 롯데상대 1실점 호투…2.5경기차
6월까지 날고 춤추던 ‘거인’은 분명 아니었다. 가뜩이나 연패수렁에 빠져 있는데, 주장 정수근이 폭행사건에 연루되면서 구속될 위기까지 처한 터. 뒤숭숭한 분위기 때문인지 롯데-기아전이 열린 16일 사직구장에는 올 시즌 최초로 1만명 이하의 관중(8879명)이 입장했다.

선발투수로 마주선 스물세살 동갑내기 이범석(KIA)과 장원준(롯데)은 각각 4일 삼성전과 10일 우리전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전력이 있었다. 둘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타선이 그나마 받쳐준 이범석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범석은 9회말 1사 후 이인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8⅓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이범석의 호투와 3안타(5타수)를 터뜨린 베테랑 이종범의 활약 덕에 5위 기아는 이날 4-1 승리를 거두고 4위 롯데에 2.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이렇다 할 득점기회도 갖지 못한 채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다. 롯데가 이날 기록한 5안타 중 2안타는 새롭게 주장으로 선출된 조성환이 뽑아냈다. 5연패하는 동안 롯데의 평균득점은 1.6득점에 불과했다.

오버뮬러, 션 두 외국인선수를 퇴출시킨 삼성은 4번타자 박석민의 1회 3점홈런 등에 힘입어 우리를 6-2로 물리치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잔여시즌을 외국인선수 없이 치르기로 했다. 대전에선 선발 류현진의 쾌투를 앞세운 한화가 엘지를 11-4로 대파했다. 류현진(7이닝 5안타 7탈삼진 1실점)은 고졸신인 5번째로 데뷔 후 3년연속 두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