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불붙은 마무리 경쟁, 오승환이냐 한기주냐

등록 2008-07-21 19:13

오승환 / 한기주
오승환 / 한기주
주초 삼성-기아 맞대결
롯데는 1~3위와 9연전
프로야구 마무리라는 직책은 ‘좋은 놈’과 ’나쁜 놈’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아슬아슬 시소게임을 깔끔하게 매조지하면 좋은 놈이 되고, 다 차려놓은 밥상을 마지막에 엎어버리면 천하의 나쁜 놈이 된다. 가끔 블론세이브를 한 뒤 행운의 승이라도 챙기면 ’이상한 ’놈’이 되기도 한다.

지난주 기아(KIA) 마무리 한기주(21)는 ‘좋은 놈’이었다. 최고 155㎞의 강속구를 앞세워 등판한 4경기에서 4세이브를 챙겼다. 6이닝동안 안타 1개·볼넷 1개만 내줬다.

그동안 팀성적이 들쭉날쭉하며 등판기회가 적었던 ‘돌부처’ 오승환(26·삼성)도 모처럼 4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를 올렸다.

두둑한 배짱투가 일품이었다. 한기주와 오승환은 나란히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대표팀 불펜을 책임지게 된다.

현재 오승환은 브래드 토마스(31·한화)와 구원 공동 1위(23세이브)에 올라 있다. 토마스가 19일 삼성전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주춤한 가운데 한기주(21세이브)가 한껏 기세를 올리며 1위를 위협하고 있다. 오승환과 한기주는 22일 광주에서 열리는 3연전에서 마무리 싸움을 벌인다. 4강 길목에서 만난 삼성과 기아의 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싸움은 요동칠 수 있다.

삼성, 기아에 위협받고 있는 4위 롯데는 험난한 9연전을 시작한다. 에스케이(SK)-한화-두산 순으로 상위권팀들과 연달아 붙는데, 최소 5승4패는 올려야 편안하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을 수 있다.

태풍 갈매기 영향으로 3일동안 쉰 방망이가 살아나느냐가 관건. 이밖에 4경기차 2,3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한화의 주초 경기도 관심거리. 두 팀의 올시즌 상대전적은 6승6패로 팽팽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