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은 계속 지불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 후원기업인 우리담배㈜가 우리 히어로즈와의 관계청산을 분명히 했다. 우리담배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폰서로서의 권리행사를 중단하겠다. 야구단과 관련하여 우리담배가 언급되지 않도록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리담배 쪽은 그러나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이하 센테니얼) 측이 또다른 메인 스폰서를 구할때까지는 계약된 후원금을 야구단에 계속 지불하겠다고 했다.
우리담배는 홍보효과를 위해 올해 초 우리 히어로즈 운영사인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사와 3년 300억원의 후원 계약을 했으나, 6월말 가입금 미납파문 등으로 논란이 일자 센테니얼 쪽에 사과를 요청하는 등 마찰을 있어왔다. 우리담배가 초강경입장을 고수하면서 센테니얼은 또다시 급하게 후원기업을 물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