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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부산의 힘’ 거인 6연승 질주

등록 2008-09-11 00:50

롯데 포수 강민호(오른쪽)가 10일 부산 경기에서 2회초 송지만의 우전안타 때 히어로즈 2루주자 조재호가 홈으로 쇄도하자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 포수 강민호(오른쪽)가 10일 부산 경기에서 2회초 송지만의 우전안타 때 히어로즈 2루주자 조재호가 홈으로 쇄도하자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 강민호 역전 2루타로 히어로즈 눌러
두산, 삼성 대파…SK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롯데 주장 조성환(32)은 득점기회 때, “2아웃이 아닌 이상 편하게 타석에 들어선다”고 했다. 자신이 안타를 못 때려도, 이대호·가르시아·강민호 등 뒤타자들이 얼마든지 점수를 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또, “요즘 같아선 질 것 같지도 않고, 뒤지고 있어도 쉽게 질 것 같지 않다”고도 했다.

11일 사직 히어로즈전은 롯데가 이날 경기 포함해 후반기 열네 경기에서 단 한 번만 진 이유를 잘 보여줬다. 롯데는 4회까지 0-2로 뒤졌지만 5회말 이인구의 솔로포로 추격한 뒤, 이어진 2사 2루에서 가르시아 동점 2루타, 강민호의 역전 2루타가 연속 터지면서 경기를 순식간에 3-2로 뒤집었다. 선발 조정훈(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에 이어 등판한 강영식, 코르테스가 추가실점을 봉쇄하며 롯데는 연승을 이어갔다. 전반기를 포함해, 11연승 후 1패를 하고 또다시 6연승이다.

이날 사직구장엔 1만4224명의 팬들이 입장하면서, 롯데는 안방 57경기 만에 1992년 기록한 팀 최다관중(120만9632명)을 넘어섰다. 현재 121만8083명을 기록 중인데 남은 안방 여섯 경기에서 4만6679명 이상만 들어차면 엘지(LG)가 1995년 기록한 시즌 최다관중(126만4762명)도 깨게 된다. 올시즌 롯데 안방 평균관중은 2만1370명이라서 기록경신은 무난해 보인다.

10일 전적
10일 전적
한화는 6안타 4볼넷을 얻고도, 4안타 2볼넷의 엘지에 0-1로 패해 승률이 5할로 떨어졌다. 한화의 5할 승률은 6월6일 이후 석달여 만이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선발 안영명을 1회 두타자 만에 강판시키는 초강수를 뒀으나,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최근 4연패.

3위 롯데에 턱밑까지 추격당한 2위 두산은 삼성 마운드를 17안타로 두들기며 12-3으로 대승해 한숨을 돌렸다. 기아는 에스케이와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2루서 터진 김종국의 끝내기 좌월 투런포에 힘입어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1996년 프로데뷔해 이날까지 1300경기에 출장한 김종국에게 이날 홈런은 시즌 첫 홈런이자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1위 에스케이는 한화가 져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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