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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우승먹은 비룡 ‘아직도 배고프다’

등록 2008-11-02 19:46

 에스케이의 김성근 감독과 선수들이 지난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에스케이의 김성근 감독과 선수들이 지난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아시아시리즈’ 13일부터…작년 패배 설욕 노려
4일부터 본격 훈련 돌입…좌완 전병두 등판 예고
1년 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1점차 패배를 당해 아시아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직후 에스케이 김성근 감독이나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년에 꼭 도쿄돔에 다시 와서 반드시 이기겠다.”

처음부터 그들의 2008년 목표는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2연패가 아니었다. 궁극적으로 아시아시리즈 우승이 목표였다. 김 감독이 “아시아시리즈에서 (결승전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1년 내내 살아왔다”고 할 정도니 말은 다했다.

기회는 왔다. 에스케이는 오는 13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16일 결승전)에 출격한다. 에스케이를 비롯해, 일본·대만·중국의 자국리그 우승팀이 참가해 아시아 맹주를 가린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는 이승엽이 속해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세이부 라이온스가 패권을 다투고 있고, 대만 프로야구는 지난해 우승팀 퉁이(통일) 라이온스와 슝디(형제) 엘리펀츠가 맞붙어 있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국가 대표팀을 파견했으나, 올해는 자국리그 우승팀을 내보낸다.

2005년부터 시작된 아시아시리즈는 지난해까지는 스폰서 명칭을 따 ‘코나미컵’으로 불렸으나, 올해는 스폰서십을 구하지 못해 ‘아시아시리즈 2008’로만 명명됐다. 개최비용 문제 등으로 내년 이후 개최여부가 불투명해 올해가 아시아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다. 지난 3년 동안 우승팀은 모두 일본 프로야구팀(2005년 지바 롯데, 2006년 니폰햄 파이터스)이었다.

한껏 우승 분위기에 취해있는 에스케이는 4일부터 문학구장에서 아시아시리즈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 김성근 감독은 “우승 후 피로도에서 벗어나는 한편, 대회 일정에 맞춰 선수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시간도 빡빡하다. 아시아시리즈 엔트리는 28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지 않았던 선수들도 일부 참가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미완의 대기’ 좌완 전병두다. 김 감독은 “전병두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험도 쌓게 할 겸 이번 아시아시리즈에 데려가서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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