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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만리장성 사자’ 톈진 만만치않네

등록 2008-11-13 19:23수정 2008-11-13 19:26

중국 올해부터 단일팀 출전
대만 퉁이에 9회말 역전패
2008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한 에스케이 와이번스가 두번째(14일 낮 12시) 맞닥뜨리는 팀은 중국 야구리그 우승팀 톈진 라이온스. 중국은 지난해 아시아시리즈까지 국가대표팀을 내보냈으나, 올해 처음 단일팀이 출전했다.

중국프로야구는 2002년 4월 베이징 타이거스, 톈진 라이온스, 상하이 이글스, 광둥 레오파드 4개팀으로 시작됐다가, 2005년 쓰촨 드래건스와 우시 호프-스타스가 새롭게 참가하면서 현재는 6개팀으로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서남화북지역(베이징·톈진·쓰촨), 동남화동지역(상하이·광둥·우시)으로 나뉘어 팀당 21경기(동일리그 6차전·인터리그 3차전)를 치른다.

정규리그 이후 지역별 1·2위팀이 상대 2·1위팀과 각각 3전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하고, 승자팀이 5전3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톈진 라이온스(서남화북지역 1위)는 중국시리즈에서 베이징 타이거스(동남화동지역 2위)를 3연승으로 꺾고 3연패를 달성했다. 2002년 이후 4번째 우승이다.

지아오이 감독이 이끄는 톈진 라이온스에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연장 11회 승부치기 때 이승엽에게 끝내기안타를 맞은 뤼지앤강(19)이 있다. 뤼지앤강은 올해 정규리그 때 6승1패 평균자책 1.95를 기록했고, 중국시리즈에선 투수부문 최우수선수로 뽑힌 명실공히 중국대표 에이스다. 타자 중에는 내야수 호우펑리앤(28)과 외야수 왕차오(23)가 올해 대표팀에 참가했다. 특히, 호우펑리앤은 베이징올림픽때 타율 0.381를 기록하며 타격 8위에 오르기도 했다.

15일 에스케이와 맞붙는 대만의 퉁이 라이온스는 슝디 엘리펀츠와 7차전까지 가는 격전을 치른 끝에 2년 연속 대만시리즈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에이스 판웨이룬과 2005년 삼성에서 뛰었던 루서 해크먼, 그리고 에스케이에도 한때 몸담았던 대만리그 홈런왕 틸슨 브리또가 몸담고 있다.

퉁이 라이온스 선수들은 지난해 에스케이에 당한 콜드패를 복수하겠다면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들 두 팀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개막 첫 경기에서 맞붙어, 9회말 2사 뒤 극적인 ‘굿바이’ 역전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린 퉁이가 7-4로 톈진에 승리를 거뒀다.

도쿄/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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