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불모지 제주도가 야구로 들썩였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3일 동안 제주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 제1회 전국공공기관 야구대회때문. 공공기관간 상호 교류와 협력체계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중앙부처, 각 지자체 및 시·도별 공사 등 총 13개팀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선수들의 가족까지 합하면 총 600여명이 섬에서 야구를 즐긴 셈. 제주도는 프로 구단이 없는 야구불모지이나, 공무원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인야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에는 사회인야구 26개팀과 직장인야구 14개팀 등 총 40개팀이 있으며 주말마다 리그전을 펼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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