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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누구냐 ‘황금장갑’ 가져갈 자는

등록 2008-12-01 19:05

KBO 후보 43명 발표
2008 프로야구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될 자격을 갖춘 43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등록선수 543명 중 투수 6명, 포수 4명, 1루수 3명, 2루수 4명, 3루수 6명, 유격수 5명, 외야수 11명, 지명타자 4명 등 총 43명의 2008 골든글러브 후보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에스케이가 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고, 홍성흔은 FA계약으로 롯데로 이적해, 원소속팀 두산이 아닌 롯데 소속으로 지명타자 부문 후보자가 됐다.

올해 골든글러브에서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포지션은 3루수. 후보들 면면을 살펴보면, 국가대표 3루수 김동주(두산), 거포 이대호(롯데), 그리고 타격 3위 최정(SK)이 포진해 있다. 김동주의 2년 연속 수상이 가능할지가 관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김광현(SK·투수), 홈런왕 김태균(한화·1루수), 타격왕 김현수(두산·외야수), 타점왕 카림 가르시아(롯데·외야수)는 수상이 거의 확실시된다.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놓고는 이종욱(두산·득점 1위)·박재홍(SK·출루율 2위)·이대형(LG·도루 1위) 등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기자단, 방송사 프로듀서, 아나운서 등 언론관계자 347명의 투표로 결정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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