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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패자부활전 도입…연장 13회부터 승부치기

등록 2009-03-05 19:31수정 2009-03-05 21:55

WBC 바뀐 규정들
2009 세계야구클래식(WBC)에는 알쏭달쏭한 규정들이 많다. 막오른 야구축제를 100배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팁을 문답식으로 정리해봤다.

■ 일본전이 없을 수도 있다? 6일 대만전에 승리하면 7일 처음 일본과 실력을 겨루게 되고, 늦어질 경우에는 9일 A조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이 연승을 하고, 한국이 대만에 두번 연속 지는 최악의 경우에는 일본전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1회 대회때와 다른 더블 일리미네이션제(패자부활전) 때문이다. 이 제도는 각 지역 예선에 참가한 4팀을 2개조로 나눠 각조 승리팀간 경기에서 이기면 바로 본선에 진출하고, 나머지 진 3팀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종 본선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대만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중국을 이길 것이 유력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이 경기를 이기면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여기서 지게 되면, 1차전에서 진팀간 맞대결에서 이긴 팀과 마지막 티켓 한장을 놓고 부활전을 벌인다.

■ 불펜투수는 매 경기 등판할 수 있다? 한국대표팀이 ‘믿는 구석’ 임창용. 하지만, 2경기 연속 등판하면 다음날 반드시 쉬어야 한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만든 대회 규정때문이다. 투수들은 50개 이상 투구시 반드시 4일 동안 휴식일을 가져야 한다. 30개 이상 던져도 다음날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투수운용의 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1라운드 70개, 2라운드 85개, 준결승·결승 100개의 투구수 제한이 있는데, 상대한 타자를 마치기 위해 투구수를 초과하는 것은 인정된다.

■ 6회초 17-1 경기는 없다? 1,2라운드의 경우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연장 12회까지 무승부가 이어지면 13회부터 무사 1·2루 상황에서 공격이 시작되는 승부치기 제도가 도입되는데, 13회 첫 타자로 예정됐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고, 앞 타순의 타자들이 1,2루에 서게 된다.

■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구할 수 있다? 홈런타구 판정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비디오 판독의 실시권한은 오직 심판 조장만이 갖고 있다. 즉, 양팀은 비디오 판독 실시여부를 주장할 권리가 없으며, 화면 또한 볼 수 없다. 심판 조장이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 후 심판의 판정에 양팀은 더이상 항의할 수 없다. 마이너리그 심판들로 편파판정 시비를 불러왔던 1회 대회때와 달리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그라운드 포청천으로 나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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