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이진영 승리 합작 한국 야구대표팀의 봉중근 선수(왼쪽)와 이진영 선수가 18일(한국시각) 제2회 세계야구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승자팀 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꽂은 마운드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연합뉴스
‘김인식호’의 한국 야구가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회 대회 2라운드 1조 승자팀 경기에서 이진영(SK)의 2타점 적시타 등 1회에만 석 점을 뽑아 4-1로 이겼다. 한국은 베네수엘라, 미국(이상 2조)에 이어 세 번째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006년 1회 대회에 이어 두 차례 연속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9일 일본과 쿠바의 패자전 승자와 20일 1조 1-2위전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1회말 이용규(KIA)의 안타와 도루, 정근우(SK)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내야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실책을 틈타 선취득점했다. 이진영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로부터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봉중근은 5⅓회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